사랑에 대한 정의는 나름인 것 같다. 언제나 우디 앨렌이 던지는 화두는 양면성, 이런 것도 있고 저런 것도 있고 이런 선택도 할 수 있고 저런 선택도 할 수 있다. 자, 당신은 어느 쪽이지? 하며 물어보는 느낌이다. 나이가 들어가는 우디엘런의 말장난들이 살짝 진부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조금 변태스러워지긴 했지만, 영화를 보는 내내 난 어느 선택을 할까하는 공상으로 대답없는 질문만 던졌다.
갈 수록 요염해지는 스카렛 요한슨의 허스키한 목소리를 여전히 우디 앨런의 대사를 읊어내기 적당했고, 변함없는 미모로 화면을 가득 매워준 페넬로페 크루즈도 반가웠다. 무엇보다 좋은 연기를 보여준 레베카 홀과 하비에르 바르뎀 또는 이 영화의 가장 큰 수확.
아아, 한글 제목은 너무 싫다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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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만에 본 최고의 영화.
사무라이에 대한 적대적인 시각을
잃게 하고, 달콤한 영상에 미각이 마비된 느낌이다.
영화가 보여주지 못하는 디테일한 스냅샷들이 둥둥 떠다니며 극장 안에 가득했고, 영화를 보는 내내 또 다른 세상의 매료되어 정신을 못차릴 정도였다.
완벽한, 아주 완벽한 애니메이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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